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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강은경 작가를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터 그룹 ‘글라인’과 이유진 대표가 이끄는 영화 제작사 ‘영화사집’의 지분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영상 콘텐츠 수퍼 IP를 기획·제작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스튜디오 시스템을 공고히 해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 설립된 영화사집은 2007년 개봉한 ‘그놈 목소리’를 시작으로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감시자들’ ‘검은 사제들’ ‘마스터’ ‘국가 부도의 날’ ‘가장 보통의 연애’ 등을 제작하며 탁월한 기획력과 제작 역량으로 영화계 내 탄탄한 입지를 다진 제작사다.
영화사집은 지난해 9월께 처음 인수 소식이 알려진 뒤 최근 지분 양수도 계약을 마쳤다. 올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브로커’(가제)를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 tvN ‘빈센조’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 등을 기획·제작해 선보였으며, 이후 넷플릭스 ‘수리남’ 영화 ‘야행’ ‘헌트’ ‘승부’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