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POP콘]블랙핑크 신곡 유튜브 최단 시간 1억뷰…방탄소년단 기록 깼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 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 및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주간 팝소식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현상이란 말로 표현되지 않는 그룹”

미국 인기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이 걸그룹 블랙핑크에게 던진 찬사입니다.

최근 선공개곡으로 돌아온 그룹 블랙핑크가 걸그룹의 틀을 깨고 K팝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2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최근 공개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사상 최초 가장 최단 시간안에 1억뷰를 달성하는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8일 오전 2시 23분 기준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는데요, 이는 블랙핑크가 이 곡을 공개한 지난 26일 오후 6시 이후 약 32시간만에 세운 기록입니다. 지금까지 유튜브에 게시된 전세계 뮤직비디오 중에서도 최단 시간이죠.

그 전까지 최단 시간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한 기록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내놓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세웠던 37시간 37분이었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블랙핑크가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62시간 만에 1억뷰를 달성한 이력이 있죠.

이로써 블랙핑크는 이번 기록을 통해 총 19편의 억대 뷰 콘텐츠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블랙핑크의 이번 신곡을 향한 전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은 심상치 않습니다.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미국을 포함한 64개국 지역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중국 최대 사이트인 QQ뮤직 및 텐센트 뮤직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파급력을 입증해내고 있습니다.

이 곡 발표 후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급증, 현재 3900만명에 이릅니다. YG 측은 “국내 단일 채널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아리아나 그란데에 이어 두번째”라고 전했습니다.

이미 블랙핑크는 음원 공개와 함께 가진 파워풀한 컴백무대로 미국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앞서 블랙핑크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의 최고 인기 토크쇼인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 쇼)에 화상으로 출연해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 무대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블랙핑크가 신곡을 한국이 아닌 미국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었죠.

특히 블랙핑크 멤버들은 이날 한국의 문양과 한복의 자태를 리폼, 재해석한 전통 무대 의상을 입은 채 무대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한복을 차용한 의상과 노리개 등 전통 소품들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유튜브로도 중계된 이날 컴백 무대 영상은 스트리밍 동시 접속자 수가 2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블랙핑크를 소개한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의 찬사도 인상적입니다. 지미 팰런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그룹”이라며 “‘현상’(phenomenon)이라는 말로도 표현 되지 않는다. 이 그룹을 위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미 팰런이 블랙핑크의 음원 차트 기록 등을 소개하며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아느냐”고 묻자 멤버 제니는 “정말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떄마다 얼어붙게 된다. 그저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블랙핑크가 1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으로 오는 9월 발매될 정규 1집 선공개 수록곡입니다.

감정의 변화에 따라 고조되는 보컬과 폭발적인 드롭 파트에 반전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힙합곡으로, 곡이 진행될수록 더해지는 파워풀한 비트와 함께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는 블랙핑크의 메시지가 돋보입니다.

블랙핑크는 오늘(28일) 방송될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국내 첫 컴백무대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