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NC 다이노스가 통합창원시의 새 야구장 부지 선정 작업이 미뤄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NC는 “현재 창원시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축 야구장 부지 선정 발표에 즈음하여 여러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창단 승인조건으로 창원시가 KBO 및 구단에 약속한 ‘창단 승인일로부터 5년이내 2만5000석 신축야구장 완공’ 약속은 꼭 지켜질 것이며 그 위치는 시민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프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부지로 결정될 것으로 구단은 굳게 믿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재 선수단은 4월2일 창원에서의 역사적인 첫 개막 경기를 위해, 애리조나에서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110만 창원 시민 통합의 구심점이자 문화적 자부심이 되고 싶다. 창원 시민과 함께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는 그 날 까지 쉬지 않고 달리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현재 창원시는 시 청사 소재지와 관련, 지역별 균등 분배를 놓고 내부 갈등 중이다. 이에 따라 “신 구장 위치가 최적 입지가 아닌 정치적 논리로 결정될 수 있다”거나 “시 청사 문제 탓에 결론이 더 미뤄질 수 있다”는 등의 루머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창원시 측에 신축 야구장에 대한 조속한 결말을 요구해 둔 상태다. 만에 하나 창원시 내부 갈등이 조율되지 못해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NC 다이노스는 예치금 100억원을 포기해야 하고 연고지가 강제로 이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