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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개막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 20승 투수인 제러드 위버. 신시내티는 경기 내내 고작 3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지만 추신수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3개 중 2개가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첫 타석에선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사 후 라이언 루드윅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출했지만 득점에는 실패.
하지만 0-1로 뒤진 3회말두 번째 타석에선 장타와 함께 득점까지 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볼 카운트 3B-2S에서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쪽 날카로운 2루타를 때려냈다. 이적 후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하며 잘 치면서도 멀리 칠 수 있는 타자임을 입증했다.
세 번째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섰지만 바뀐 투수 개럿 리처드를 상대로 한 네 번째 타석에선 다시 안타를 만들어냈다. 볼 카운트 2-2에서 몸쪽 컷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마지막 타석(10회말)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더 이상 공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연장 12회초, 1사 후 피터 보저스의 타구를 쫓았지만 결국 잡지 못하고 3루타를 허용했다. 잡을 수도 있는 듯 보였지만 결국 글러브에 공을 넣지 못했다.
경기은 연장 13회초 이아네타의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뽑아낸 LA 에인절스의 3-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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