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맥캔, 통산 다섯 번째 실버슬러거 수상

  • 등록 2011-11-03 오전 11:12:48

    수정 2011-11-03 오전 11:18:38

▲ 데이비드 오티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35)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공격형 포수 브라이언 맥캔(27)이 통산 다섯 번째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타력을 자랑한 선수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 명단을 발표했다.

그 결과 오티스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분의 수상자가 됐다. 오티스는 올시즌 타율 3할9리에 29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티스가 실버슬러거상을 받은 것은 통산 다섯 번째이자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맥캔은 올시즌 128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 24홈런 71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포수 가운데 단연 두드러지는 타격 솜씨를 뽐냈다. 오티스와 마찬가지로 2006, 2008, 2009, 2010년에 이어 다섯 번째 수상이다.

밀워키의 외야수 라이언 브론은 올시즌 타율 3할3푼2리33홈런 111타점을 기록해 4년 연속 실버슬러거 수상자가 됐다. 브론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다섯 시즌을 치르면서 평균 타율 3할1푼2리에 통산홈런 161개 531타점 9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그 밖에 아메리칸리그에선 보스턴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 클리블랜드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뉴욕 양키스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 보스턴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 디트로이트 포수 알렉스 아빌라 등이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내셔널리그에선 신시내티 2루수 브랜든 필립스와 시카고 컵스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 애리조나 외야수 저스틴 업튼, 애리조나 투수 대니얼 허드슨이 처음 실버슬러거상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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