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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포트워스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친 위클리는 2008넌 4월 버라이즌 헤리티지 이후 5년1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위클리는 2007년과 2008년 버라이즌 헤리티지에서 2연속 우승한 것이 PGA에서 거둔 유일한 우승기록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도 115만2000달러(약 12억9000만원)나 챙겼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맷 쿠차(35·미국)는 위클리에 1타 뒤진 13언더파 267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계) 선수들은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 재미교포 존 허(23)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리처드 리(26)는 3언더파 277타로 공동 35위,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281타로 공동 62위에 올랐다.
지난 주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린 배상문(27·캘러웨이)은 이날만 7타를 잃으며 6오버파 286타로 컷 통과한 77명 가운데 최하위인 공동 7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