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심의에 걸린 건 아니다. 그냥 투덜댄 것"

  • 등록 2010-07-25 오후 2:54:23

    수정 2010-07-25 오후 2:55:05

▲ 채연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제가 심의에 걸린 건 아니고요. 지금 방송가가 심의에 좀 민감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제게도 화살이 왔어요.”

가수 채연이 방송사들의 의상 심의에 대한 팬들의 오해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채연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몇몇 분은 제 말을 오해하신 듯. 제가 심의에 걸린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채연은 지난 23일 트위터에 “요즘 방송에서 의상에 대한 심의가 너무 심하네요”라며 “유난히 저한테 뭐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 가운 입고 노래할 수도 없고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채연은 당시 “누군 되고 누군 안되는 이상한 세상”이라면서도 “하지만 난 괜찮아. 쿨하니까. 가리라면 가리지요. 난 평화주의자”라는 내용도 덧붙였지만 이 글은 채연의 공연 의상이 심의에 걸린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채연은 새로 올린 글에서 “그냥 그렇다고 투덜투덜 댄 것”이라며 “뭐 그쪽(심의)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이제 방학이어서 어린 친구들도 봐야 하는데 너무 거시기하면 거시기하니까”라며 상황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적당한 선에서 합의점을? 쉽지 않아요. 모든 일이”라면서도 “대신 음원이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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