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 제작 터타워픽쳐스·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코리아)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변호사 ‘강호창’을 연기한 배우 설경구와 포스터를 가득 채운 제목이 깊이감을 만들어내며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누군가 잘못했겠지 하지만 내 아들은 절대 아니야”라는 카피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아들을 둔 아버지 ‘강호창’의 심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사건을 은폐하려는 가해자 부모들이 펼쳐갈 추악한 모습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라인업이 영화의 높은 완성도를 보증하며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설경구와 함께 가해자 부모 캐릭터로 분한 오달수, 고창석, 김홍파 배우와, 홀로 키우던 아들을 잃은 엄마를 연기한 문소리,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담임 교사 천우희의 열연은 다양한 각도로 팽팽한 대치를 이루며 드라마틱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배급을 맡은 마인드마크는 2020년 4월, 신세계 그룹의 신규사업을 위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