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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대변인 선발을 위한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8강전을 통해 임승호, 양준우, 신인규, 김연주씨를 대변인단으로 확정했다.
특히 대변인단의 홍일점인 김연주씨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서울대 화학교육학과를 졸업한 김연주씨는 1989년 MBC 공채 MC 1기로 발탁돼 주요 예능, 교양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이끌었다. 방송인 허수경이 ‘공채 MC 1기’ 동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련된 미모와 차분한 말투, 또렷한 발음, 균형감 있는 방송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MC가 되기 전인 1988년 서울올림픽 해외 홍보 사절 ‘우정의 사절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대변인단 확정 소식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전문 MC’인 그의 이력이 ‘아나운서’로 잘못 알려져 김연주 전 아나운서로 불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김연주씨는 국민 MC 겸 방송인 임백천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3년 3월 결혼한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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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토론배틀에 대해 “우리 당에서 실현하기 시작한 공개 선발 방식 인사가 국민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TV조선 생중계로 방송된 토론배틀에는 문자 투표로 6만 6500건 이상의 시청자가 참여했고, 시청률은 평균 4.998%(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당일 종합편성채널 수도권 시청률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결과 발표 순간 시청률은 6.70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