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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가 JTBC 새 드라마 ‘괴물’의 출연을 확정 짓고 흥행을 노린다.
‘괴물’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부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좇는다. ‘열여덟의 순간’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치밀한 심리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한주원은 반듯한 비주얼에 능력, 차기 경찰청장이 유력한 아버지를 둔 든든한 배경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인물이다. 하지만 탄탄대로를 걷던 한주원의 인생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 끼어든다. 20년 전 이동식(신하균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연쇄 살인과 동일한 사건이 벌어지며 그 역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또라이 파트너 이동식과 순박하지만 속내 알 수 없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할 그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여진구는 ‘연기 천재’라 불리며 대중의 사랑과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 한계 없는 연기 변신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끈질기게 ‘괴물’을 추적해나갈 ‘한주원’을 여진구만의 빛깔로 어떻게 빚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