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야식남녀' 이학주 "캐릭터 변신, 기대 반 걱정 반" [인터뷰]③

  • 등록 2020-05-19 오전 8:34:47

    수정 2020-05-19 오전 8:34:4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야식남녀’에서는 ‘부부의 세계’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요.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이학주(사진=SM C&C 제공)
배우 이학주가 차기작인 JTBC ‘야식남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른 캐릭터를 보여 드리려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며 “지금 촬영을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준비한 것과 다르게 연기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야식남녀’ 촬영 때 준비한 것과 다른 연기를 보여주게 된다는 이학주는 “저도 이상한 걸 많이 느낀다”며 “기대하지 못한 것들이 훅 나올 때가 있고. 그걸 어떻게 봐주실지가 궁금하다. 꼭 좋은 것만 나오진 않았을 텐데”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학주(사진=SM C&C 제공)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의 조력자 민현서(심은우)에게 데이트 폭력을 가하고, 자신의 악행을 저지하려는 지선우를 위협하는 박인규를 연기한 이학주는 ‘야식남녀’에서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반전 매력의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 역을 맡았다. 외형부터 내면까지 전작과 정 반대의 캐릭터다.

천재 디자이너를 연기하는 만큼 외적인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이학주는 “제가 패션 쪽을 잘 몰라서 많이 배우고 있다.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한다”며 “그런 걸 언제 입어 보겠냐. 많은 색깔의 옷을 입어보고 있다”고 즐거움과 설렘을 전했다.

함께 연기하는 배우 정일우, 강지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학주는 “호흡이 너무 좋다”며 “이따 저녁 6시에 평양냉면을 같이 먹으러 가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학주는 “정일우 형, 강지영 씨 둘 다 대본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하는 편이라 따로 자리를 만들어 맞춰보고 의견도 나누고 촬영을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이렇게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의견을 나누며 장면을 풍성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래 배우들이라 친근함이 있다. 편하다”고 표현했다.

이학주(사진=SM C&C 제공)
전작이 워낙 흥행했고 또 전작 캐릭터가 강렬한 만큼 이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이학주는 “제가 두려워는 하지만 잘 까먹고 잊으려고 하는 스타일이다”며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을 넘어서기 때문에 잊어버리자는 생각을 한다. 걱정한다고 나아지는 것도 없으니 촬영하는 데만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다며 “‘부부의 세계’의 시청률은 제가 다시 경험을 못 할 수도 있다. 많이 오는 상황이 아니니까”라며 “‘부부의 세계’가 ‘잘 되겠다’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얼떨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목표는 12월까지 한 달도 쉬지 않고 연기하는 거라 밝힌 이학주는 “이번 연도에 체력이 굉장히 좋다. ‘야식남녀’ 이후에도 새로운 캐릭터로 계속 인사드리고 싶다. 쉬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며 “배우로서도 여러가지 역할이 다 어울리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연기를 놓지 않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천생 배우다운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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