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 형만 한 아우 없다고? '텐2' VS '숏터뷰'

  • 등록 2017-03-30 오전 7:00:00

    수정 2017-03-30 오전 7:00:00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개그맨 양세찬이 새 모바일 콘텐츠를 내놓았다. 형인 양세형이 진행하고 있는 ‘숏터뷰’에 이어 온라인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양세찬이 자신을 이름을 내건 ‘양세찬의 텐2’가 30일 시청자를 찾는다. 종합편성채널 JTBC2에서 첫 방송한다. 최근 대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핫한 아이템을 주제로 선정하여 정보와 재미를 얻는 프로그램이다. 그룹 크로스진의 신원호, 타쿠야가 함께한다.

양세찬이 새롭게 내놓는 ‘양세찬의 텐2’가 형이 진행하고 있는 SBS 온라인 콘텐츠 ‘숏터뷰’를 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숏터뷰’는 연예인부터 정치인까지, 유명인사를 초청해 인터뷰를 하는 콘셉트다. 5월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안희정, 이재명 등 대권주자들을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양세형이 인터뷰라면 양세찬은 랭킹쇼다. ‘양세찬의 텐’ 시리즈는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요소를 순위로 정해 콩트를 더한다. 양세찬의 개인기와 입담이 주목받으며 적잖은 마니아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새로 선보이는 ‘양세찬의 텐2’는 초점을 대학생에 맞췄다. 연령대가 낮아지는 만큼 아이돌그룹 멤버와 함께 한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그룹 크로스진이다. ‘비정상회담’의 멤버로 우리에게 친숙한 타쿠야와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연기자로 데뷔한 신원호가 좌우를 장식한다.

양세찬은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름을 걸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며 “회차가 지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제작진은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양세찬의 텐2’ 1화 시사회를 진행했다. 키스를 소재로 ‘키스하기 좋은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출연진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19금’에 가까운 내용을 무리없이 소화했다는 현장의 평가가 왔다. 특히 맏형으로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양세찬의 활약이 호평이다.

‘양세찬의 텐2’를 연출하는 홍시영 JTBC PD는 “양세찬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MC”라며 “메인 MC로서 자질을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양세찬의 텐’을 계기로 메인 MC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 재치도 있고, 형으로서 동생들을 잘 아우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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