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前 롯데’ 린드블럼에 삼진

  • 등록 2017-03-02 오전 8:51:04

    수정 2017-03-02 오전 8:52:23

박병호(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네 번째 출전한 시범경기에선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겐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롯데를 거쳐간 린드블럼과 만났다. 린드블럼은 2016시즌까지 롯데에서 뛰다 심장병을 앓는 딸과 함께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온 선수다.

박병호는 2015년 KBO리그 경기서 린드블럼에 13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4삼진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맞대결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린드블럼은 이 경기서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회 2사 2, 3루 기회에서 유격수 땅볼, 5회 1사 1루 상황에선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힘없이 물러났다. 8회말 타석에서 닉 구드럼과 교체됐다.

박병호는 이날 침묵으로 시범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3경기서 마감해야 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4할(10타수 4안타)이 됐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3-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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