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관 2골' 북한 축구대표팀, 레바논에 2-0 승리

  • 등록 2019-09-06 오전 8:04:27

    수정 2019-09-06 오전 8:04:27

북한 축구대표팀 정일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북한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 리그 H조 1차전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서 정일관이 혼자 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북한은 이날 스리랑카와의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투르크메니스탄과 나란히 승점 3·골득실 2를 기록, H조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1월 2019 아시안컵 조별 리그에서 레바논에 당한 1-4 패배도 설욕했다.

스위스리그 루체른에서 활약 중인 북한 대표팀 주장 정일관은 전반 7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11분 쐐기골을 넣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을 비롯해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한 조에 속한 북한은 10일 스리랑카와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과는 오는 10월 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오는 10일 한국과 대결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콜롬보의 레이스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8분 바히트 오라스사헤도프가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8분 아르슬란무라트 아마노프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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