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셋째 인공수정·시험관 실패…"올해 지나면 힘들다고"

  • 등록 2024-11-05 오전 9:27:41

    수정 2024-11-05 오전 9:27:41

(사진=이지혜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후기를 전했다.

이지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지혜 셋째 도전! 3개월 동안 준비한 시험관 시술 풀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지혜는 “아기 욕심이 있다”며 “마지막으로 인공수정 해볼까 도전하려고 한다. 저 시험관 했던 교수님이 난소 기능이 나쁘지 않으니까 해보자고 해서 검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다음날 바로 이식을 결정한 이지혜는 인공수정 6일차에 임신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다. 이지혜는 “희미하게 한 줄이 더 보인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이지혜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그러나 일주일 후 이지혜는 “마음 정리가 필요했다”며 “결론적으로 인공수정은 실패다. 쉽게 단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노산이어서 올해가 지나면 어려울 수 있으니 차라리 시험관을 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시험관에 도전하게 된 이지혜는 며칠 뒤 “예상은 했는데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수정된 5개 중에 3개가 5일까지 배양됐는데 다 유전자 이상이 나와서 PGT를 통과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결제를 하고 나오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인공수정도 그렇고 시험관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또 준비를 할 것 같진 않다. 준비하면서 일도 너무 많고 채취날 녹화도 하면서 여러모로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 욕심이 났는데 ‘내 욕심이었구나’ 생각하면서 스스로도 마음을 다잡고 있다. 인생이 어떻게 제 맘대로 되겠나”라며 “아깐 사실 울컥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싫다. 인공수정, 시험관 시도까지 3개월 정도가 걸렸다”고 말했다.

또 이지혜는 “저출생이라고 하지만 병원 가면 난임센터 가면 많은 분들이 아이를 기다리고 계신다. 간절한 만큼 좋은 소식 있길 응원하겠다”며 “저도 지금은 이렇게 끝났지만 저도 제 마음을 모른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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