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러브 3세.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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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데이비드 러브 3세(50)가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2016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으로 선임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25일 러브 3세를 미국팀 단장으로 공식 발표했다. 러브 3세가 미국 라이더컵 단장을 맡은 것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미국은 10-6으로 앞서다가 마지막 날 유럽에 역전패 당해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미국은 라이더컵에서 승리가 절실한 입장이다. 최근 10차례의 라이더컵에서 8번이나 패하는 등 자존심이 구겨질대로 구겨진 상황이다.
결국 땅에 떨어진 미국 골프 명예를 되살리기 위해 러브 3세를 다시 선택했다. 러브 3세는 1997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1993년부터 6차례 라이더컵에 나갔다.
한편, 유럽팀 단장으로는 대런 클라크(46·북아일랜드)가 맡는다. 2011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클라크는 7번이나 라이더컵에 출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