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동욱-김주형, 억대연봉 진입...선수단 재계약 완료

  • 등록 2017-01-30 오후 1:51:57

    수정 2017-01-30 오후 1:51:57

억대연봉에 진입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서동욱.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서동욱과 김주형이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KIA타이거즈가 30일 2017년 재계약 대상자 45명과의 연봉 계약을 마쳤다. 재계약한 선수 가운데 인상자는 31명이며, 동결 6명, 삭감 8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내야수 서동욱과 김주형이다. 서동욱은 5800만원에서 158.6% 오른 1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김주형도 55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1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포수 이홍구는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42.9% 인상됐다.

서동욱과 김주형, 이홍구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서동욱은 지난해 124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2리 16홈런 6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주형 역시 135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1리 19홈런 49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이홍구는 106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 9홈런 45타점을 올렸다.

투수 가운데는 홍건희가 45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100% 인상됐다. 김윤동도 2700만원에서 74.1% 인상된 4700만원에 재계약했다.

최고참 최영필은 1억3000만원에서 1000만원 (7.7%) 인상된 1억4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3억원에서 2억원 인상(인상률 66.7%)된 5억원에 사인했다. 한승택도 2700만원에서 14.8% 인상된 31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외야수 노수광은 3000만원에서 126.7% 오른 6800만원, 김호령은 6000만원에서 3500만원 인상(인상률 58.3%)된 9500만원에 사인했다. 김주찬은 5억원에서 20% 오른 6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투수 김진우와 고효준은 각각 1억2000만원과 8000만원으로 동결됐다.

반면 지난 시즌 1억4000만원을 받았던 투수 심동섭은 3000만원 삭감(삭감률 21.4%)된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김원섭은 1억5000만원에서 40% 삭감된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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