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에 컬러모니터?"…'제빵왕 김탁구' 옥에 티

시청자 '매의 눈'으로 컴퓨터 모니터·운영 체제 의혹 제기
  • 등록 2010-07-23 오전 10:28:52

    수정 2010-07-23 오전 10:45:39

▲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1980년대에 컴퓨터 컬러 모니터?'

40%에 육박하는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 옥에 티가 발견됐다.
 
지난달 9일 첫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방송 6회 만에 '대박 드라마'의 기준인 시청률 30%를 돌파할 정도로 많은 시청자가 보고 있다. 22일 방송은 37.9%(AGB닐슨미디어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 이에 드라마 속 작은 옥에 티도 그 많은 시청자의 눈을 피해 가지 못했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게시판 및 각종 인터넷 연예 게시판을 통해 지적한 옥에 티는 컴퓨터 모니터였다. 22일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유경(유진 분)이 거성그룹 회장 비서실에 입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장면 중 비서실에 놓인 두 대의 컴퓨터 모니터가 다름 아닌 컬러인 것이 문제가 됐다. 드라마 시대 배경이 1970~80년대 한국의 경제계발기인데 그 당시에는 컬러 모니터가 배급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청자는 두 컴퓨터의 운영 체제를 옥에 티로 꼽기도 했다. "두 컴퓨터의 운영 체제가 윈도우 XP"라며 "드라마 속 시기와 맞지 않는다"는 게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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