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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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백설공주’ 고준이 이가섭의 죽음을 추적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에서는 노상철(고준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현건오(이가섭 분)가 말하려고 했던 진실에 대해 파고들 예정이다.
앞서 노상철은 11년 전 심보영(장하은 분)이 죽던 그날 친구 양병무(이태구 분), 신민수(이우제 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피해자의 속옷에서 DNA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부인하고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양병무, 신민수의 뻔뻔스러운 행태가 분노를 치밀게 했다.
이런 노여움과 별개로 시일이 너무 오래 지났고 피해자의 사망으로 인해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때 사건 당시 함께 있었던 현건오(이가섭 분)가 힘겹게 용기를 내 진술을 하고자 경찰서를 찾았으나 경찰서장이자 아버지 현구탁(권해효 분)의 압력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자백을 하지 못했다. 결국 아버지와 양심 사이에서 괴로움을 견디지 못한 현건오가 죽음을 택해 충격을 안겨준 상황.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상철이 현구탁의 집을 조사 중인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잡아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를 표하는 한편 현건오가 고백하려고 했던 이야기의 단서를 잡기 위해 수사에 돌입한 것.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을 만들지 않으려는 노상철의 의지가 맹렬하게 빛나고 있는 가운데 현구탁의 집 곳곳에서 수상한 흔적들이 발견돼 의구심을 키울 조짐이다.
과연 노상철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걸 극도로 두려워하며 모든 걸 덮으려는 이들 틈 사이에서 수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지게 만든다.
‘백설공주’는 1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