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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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동원(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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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28)과 지동원(27)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SC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 출전해 교체없이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구자철은 왼쪽 측면 공격수,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와 재계약을 마친 구자철은 당초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보였지만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지동원은 전반 2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구자철은 전반 41분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은 구자철은 다음 경기인 바이에른 뮌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9분 크리스찬 귄터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냐줬다. 하지만 전반 38분 스타스 스타필리디스가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신경전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1-1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동원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 닷컴으로부터 경기 평점 7.15점을 받았고 구자철은 경기 평점 6.26점을 기록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곧바로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전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