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 안재욱, 늦둥이 딸과 갈등…"강아지 키우면 안돼?"

  • 등록 2024-06-19 오전 8:59:02

    수정 2024-06-19 오전 8:59:02

(사진=채널A)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빠는 꽃중년’ 안재욱이 딸 수현과 강아지 입양을 놓고 의견 대립을 벌인다.

오는 20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중년’) 9회에서는 54세 아빠 안재욱이 9세 연하 아내 최현주, 9세 딸 수현, 4세 아들 도현이와 함께 ‘야구장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안재욱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재미삼아’ 팀의 경기에 직접 출전해, 사회인 야구 리그 1위 팀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중년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자”며 게임에 집중하는 아빠 안재욱과 달리, 딸 수현이와 아들 도현은 야구장에서 키우는 진돗개 새끼들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러다 수현이는 한 강아지에게 “넌 내 아가야. 우리 집에서 살래?”라며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딸 수현은 안재욱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나 제발 강아지 키우게 해주면 안 돼?”라고 묻는다. 이에 안재욱은 “엄마에게 (개털) 알레르기가 있잖아. 안 돼”라고 단호하게 답한다.

수현은 야구장을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눈물을 쏟아내며 슬퍼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재욱은 “아이고”라며 탄식하더니 “수현이가 저렇게까지 떼쓰고 우는 적이 없었다”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내비친다.

수현은 자리를 이동해 네 식구가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도 ‘식사 거부’까지 선언한다. 생전 처음 보는 딸의 반응에 마음이 편할 리 없는 안재욱은 “강아지를 키우면 엄마가 (뮤지컬 배우로서) 노래를 부를 수 없는데 어떡해?”라고 차분히 설명한다.

앞서 딸 수현이와 ‘쇼트 커트 대전’을 벌여 제대로 진땀을 흘렸던 안재욱이 이번 2차 대전에서는 딸과 어떻게 협상해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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