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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랙핑크의 멤버 수지, 제니 그리고 로제와 리사 사이에 서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우리 아이들이 이 사진을 꼭 인스타그램에 포스트해야 한다고 했다”는 게재 이유를 설명했다.
페더러가 블랙핑크와 함께 찍은 사진에는 78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수트를 차려입은 페더러는 수지와 제니 그리고 로제와 리사 사이에서 양손을 앞으로 모은 채 어색한 자세를 취했으나 표정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 콘서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가 주최했다.
페더러는 이날 행사에 초대돼 참석했고, 현재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을 순회하며 월드투어 중인 블랙핑크가 이 자리에 함께하면서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자선 콘서트에는 마크롱 대통령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고, 마크롱 여사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의 파리 공연장에도 모습을 보였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2003년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통산 메이저 20승을 올렸고, 24년 동안 1500경기 이상을 뛰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레이버컵 대회를 끝으로 은퇴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