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유열이 본명을 버리고 예명으로 개명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유열은 지난 2009년 11월9일자로 자신의 이름을 `유열`로 바꿨다. 유열의 본명은 `유종열`이었다.
유열은 지난 1986년 한국외국어대학 재학 당시 대학가요제에 출전하면서 `유열`이라는 예명을 썼다. 이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자신의 본명보다 예명이 익숙해졌다는 게 주위사람들의 설명이다. 결국 유열은 지난 2009년 아예 `유열`을 자신의 정체성을 갖기로 마음 먹고 개명하기에 이르렀다.
유열은 개명한 후 한동안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그가 운영하는 업체인 유열컴퍼니의 등기상 명칭도 2010년말에야 바꿨다. 주위사람들에게도 최근 들어 개명한 사실을 알리고 있다. 유열은 지인들에게 “이젠 본명도 유열이다”고 농담도 건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를 놓고 유열이 그가 오랫동안 미뤄온 결혼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닌가 궁금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열은 내년 3월 결혼한다는 말이 불거지자 “내년에 결혼할 계획만 있는 것이지 현재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 때문에 그가 자신의 이름을 고치는 등 신변을 정리하는 게 결혼 등 또 다른 삶을 예비한 과정으로 해석되는 것.
유열은 14세 연하의 연인과 10년 넘게 사랑을 나눠왔다. 그의 피앙세는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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