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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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5호 홈런을 터뜨리며 빅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템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6푼2리(47타수 17안타)로 올랐다.
박병호는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0-0으로 비기고 있던 7회말 2사에서 상대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로의 공을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그는 시범경기 10번째 타점과 9번째 득점을 함께 올렸다. 박병호는 첫 타석이던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을 당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으나 홈을 밟진 못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미네소타가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