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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조선 후기, 오로지 조선 팔도의 진짜 모습을 지도 속에 담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섰던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박범신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국 영화 최초의 천만 시대를 열었던 ‘실미도’를 비롯 20여 년간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온 강우석 감독이 영화화 하여 기획단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차승원은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걸었던 ‘고산자 김정호’ 역을 맡았다. 강우석 감독과 감독-배우로서의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차승원은 산의 기품과 강의 깊이 하나도 놓치지 않는 지도를 만들기 위해 조선 전역을 두 다리로 누볐던 지도꾼이자, 권력과 시대의 풍랑 속 결코 집념과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인간 김정호의 다채로운 면모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강우석 감독과 주연 배우를 비롯 100여명 스태프들이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거쳐 지난 17일 경기도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크랭크인 했다. 고사 현장에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김정호의 이야기를 최초로 스크린에 담아낸다는 것에 대한 진지한 열정과 남다른 열의로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무사 촬영을 기원하였으며, 특히 원작자 박범신 소설가가 참석하여 영화화에 대한 기대를 전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강우석 감독은 “온전한 조선의 모습을 지도에 담겠다는 집념 하나로 평생 낯선 길을 걸었던 진정한 위인 김정호의 삶을 스무 번째 작품으로 만나게 되어 의미가 깊다.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고행자의 마음으로 좋은 작품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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