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엑소처럼…K팝 열풍에 힘 보탤래"

[그룹 킹덤 리더 단 인터뷰]
  • 등록 2021-02-10 오전 8:07:13

    수정 2021-02-10 오전 8:07:13

단(사진=GF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 엑소 선배님들이 열어주신 길을 잘 따라가 K팝 열풍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킹덤의 리더 단은 데뷔 이후 포부에 관해 묻자 이 같이 말했다. “킹덤이 글로벌한 영향력을 끼치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이 되었으면 한다”는 당찬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

◇아이돌 되려 두바이서 다시 韓으로

1997년생인 단은 킹덤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맏형’이다. 10살 때 부모님과 함께 두바이로 떠난 단은 K팝 아이돌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무 살 때 다시 한국으로 왔다. 킹덤 멤버로 데뷔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약 5년이다.

“오랜 시간 데뷔할 날을 기다려왔어요. 멤버들과 함께 땀 흘려 준비한 결과물을 하루빨리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당초 킹덤은 1월 중 데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데뷔 시기가 2월로 밀렸다.

단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으로 데뷔 일정이 밀려 힘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데뷔가 끝이 아닌 시작인 것인 만큼, 더 완벽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연습에 임하고 있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혼자가 아니라 멤버들과 함께여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지쳐 보이는 멤버가 생기면 나머지 멤버들이 ‘포기하지 말자’면서 어깨를 두드려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BTS·엑소처럼…긍정 에너지 전하고파“

단은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엑소의 카이, 그리고 박재범을 롤모델로 삼아 데뷔를 위한 막바지 연습에 매진 중이다. 지민의 표현력, 카이의 퍼포먼스 실력, 박재범의 무대 장악력을 닮고 싶단다.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면서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는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음악에는 사람을 웃기고 울리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글로벌한 뮤지션이 되어 전 세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게 꿈이에요.”

킹덤은 오는 18일 데뷔 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서’(History Of Kingdom : PartⅠ. Arthur)를 발매한다.

단은 “킹덤은 탄탄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보이는 팀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4개국어가 가능한 준비된 K팝 인재인 그는 “언젠가 청소년기를 보낸 두바이에서 공연을 하는 뜻깊은 날이 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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