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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밀턴 팜 골프장(파72·6553야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유소연은 비키 허스트(22·미국)에게 2홀 차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유소연을 제외한 한국 선수 전원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유소연만이 캐서린 헐(30·호주)을 5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고, 태극낭자군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유소연은 4번홀을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후 1홀씩 주고 받는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13번홀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고, 15번, 16번홀을 내리 잃어 무게추가 허스트에게 기울었다.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신지애(24·미래에셋)를 누르고 올라온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3홀 차 완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자국 선수인 캔디 쿵(31)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우승컵의 향방은 허스트와 쿵, 프레셀과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