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권상우(왼쪽부터)와 수애가 박인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야왕`에 캐스팅됐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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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권상우와 수애가 드라마 `야왕`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권상우와 수애는 박인권 화백의 작품 `대물` 시리즈 중 제 3화인 `야왕`의 남자 주인공인 최강찬과 여자 주인공인 윤나리 역에 출연을 조율 중이다. 권상우는 `대물`에 이어 또다시 박인권 화백과 인연을 맺게 된다. 수애 측은 영화 촬영 일정 등에 따라 조만간 출연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강찬(권상우 분)은 자신의 전부인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지고지순한 순정파다. 그 사랑의 주인공이 바로 윤나리(수애 분). 부조리한 현실 때문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장례조차 치를 수 없을 만큼 가난으로부터 탈출해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이용하는 야망이 가득 찬 여자다.
`야왕`은 만화 `대물`, `쩐의 전쟁`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의 작품이다. 남편의 죽음에 항의하다 해고된 아나운서 출신 여성이 대한민국 최초 여자 대통령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대물`의 또 다른 이야기다.
`야왕`은 2006년 연재를 시작하면서 그만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 특유의 독특한 발상, 기상천외한 반전, 그리고 강렬한 그림체로 많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 남성 중심이었던 드라마를 남성과 여성이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드라마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왕`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지상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31.4%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드라마 `일지매`의 최란 작가의 시나리오를 쓰고, ㈜베르디미디어가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