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40만원의 기적` 정시 집합 성공

  • 등록 2010-07-17 오후 8:26:01

    수정 2010-07-18 오전 7:10:29

▲ 17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시크릿 바캉스 편의 한 장면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역시 벌금의 위력은 컸다.`무한도전` 일곱 명의 멤버들이 모처럼 제시간에 모여 녹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7명의 멤버들이 여름을 맞아 즉흥적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시크릿 바캉스`편을 선보였다.

지난 7월1일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울 여의도 공원 앞에 모여 즉석에서 목적지를 정하고 여행을 떠났던 것.

이 과정에서 길은 멤버들에게 녹화 집합인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가장 늦게 오는 사람에게 일곱 명의 회비 35만원과 추가로 5만원을 더한 40만원을 벌금으로 낼 것을 제안했다.

이를 수용한 멤버들은 당일 오전 8시 전까지 모두 모이는 기적(?)을 연출했다.

길은 1일 새벽 4시께 여의도 공원 약속장소에 가 노숙을 하며 멤버들을 기다렸고 노홍철, 박명수 ,하하, 정형돈은 오전 7시40분 전에 약속장소에 나타났다.

이후 오전 7시50분께 정준하와 유재석이 거의 동시에 도착해 결국 달리기 끝에 정준하가 가장 늦게 도착한 멤버가 되어 4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유재석은 "이렇게 제시간에 모두 모이긴 거의 처음"이라며 "길이의 법칙이 통했다"며 신기해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녹화 당일 약속 시간 전에 모두 모인 것은 무척 드문 일이어서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바캉스 목적지를 춘천으로 정하고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열차로 춘천으로 향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시크릿 바캉스`편 외에 지난 7월3일부터 선보인 `무한도전` 멤버들의 프로레슬링 도전기도 함께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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