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주말 스페지아와의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안정적인 빌드업을 선보인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매겼다.
김민재는 레인저스 에이스인 알프레도 모렐로스를 꽁꽁 틀어막으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43분 제임스 테버니어의 패스를 태클로 걷어내며 호수비를 펼쳤고, 후반 40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돌파하는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김민재의 드리블을 시작으로 공격을 이어가던 나폴리는 2-0으로 달아나는 추가 골을 터뜨렸다.
패스 성공률은 70%로 평소보다 낮은 편이었지만 50번의 패스를 시도해 키패스를 1회 기록했다.
나폴리에서는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킨 마테오 폴리타노와 도움 1개를 기록한 잠보 앙귀사,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가 가장 높은 평점인 7.6점을 받았다.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와 교체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린 탕기 은돔벨레가 나란히 7.5점을 얻었다. 추가골을 터뜨린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7.4점을 기록했고, 그 다음이 김민재와 왼쪽 풀백 마리우 후이(7.3점)다.
한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4-1로 압도하며 승리했던 나폴리는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