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패배 전인지, 올해만 네 번째 준우승

  • 등록 2017-06-12 오전 7:54:11

    수정 2017-06-12 오전 7:54:11

전인지(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 문턱에서 또 좌절했다. 

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승부가 싱겁게 끝났다.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쭈타누깐이 약 7m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전인지와 톰프슨은 파에 그쳐 우승자가 결정됐다. 

이로써 전인지는 올해만 네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쭈타누깐은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우승으로 자축했다. 그는 2015년 10월부터 85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켜온 리디아 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6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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