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소녀 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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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보컬 전쟁이 벌어진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새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걸그룹의 보컬 담당을 한자리에 모았다. 보컬 실력만으로 ‘넘버원’을 뽑는다. 출중한 실력을 가졌지만 진흙에 묻혀 있던 진주를 찾는 것이 목표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참가자 열두 명에게 출사표를 받았다. 우승은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까.
◇우주소녀 다원
“‘걸스피릿’에 출연하게 돼서 정말 긴장되고 떨리지만 한편으로는 설레요. 훌륭한 선배, 동료와 같은 무대에 서는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고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아요.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주는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싶어요!”
다원은 우주소녀의 메인 보컬로 파워풀한 가창력이 자랑이다. 김현정, 박수빈, 임다영 등 빼어난 가창력을 가진 멤버를 다수 보유한 그룹 내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가졌다. 소속사 선배인 걸그룹 씨스타 효린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보컬로서 역량은 드라마 ‘운빨로맨스’의 OST ‘샤랄라 로맨스’에서 이미 자랑했다. 그룹이 아닌 홀로 마이크를 잡았다. 가벼운 듯 발랄한 리듬 속에 청량감 있는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걸스피릿’ 무대를 앞두고 다원의 각오가 남다르다. 그룹을 대표해서 홀로 무대에 선 것뿐만이 아니다. 최근 우주소녀는 케이블채널 Mnet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서 톱11에 올랐던 유연정을 멤버로 영입했다. 하나뿐인 메인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인지도에서는 유연정에 다소 모자라다. 하지만 실력마저 그렇진 않다. 경쟁력은 충분하다. ‘걸스피릿’은 아직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한 실력을 자랑할 기회다. 이번 찬스를 잡는다면 우주소녀는 톱클래스 보컬을 두 명이나 보유한 걸그룹이 된다.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아온 그가 놓칠리 만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