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흥실 감독대행 "가시와에 필승하겠다"

  • 등록 2012-05-15 오전 9:10:54

    수정 2012-05-29 오후 3:03:35

▲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는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 (사진=전북현대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전북 현대의 사령탑 이흥실(51) 감독대행이 오는 15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최종전을 앞두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 감독대행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현재 3승2패 승점 9점으로 H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광저우와 3위 가시와에 바짝 쫓기고 있다. 양 팀 모두 2승1무2패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지난달 21일 전북은 가시와와 만나 2차전을 치렀지만 1-5로 패했다. 이 감독대행은 "원정에서 가시와에 지는 바람에 다득점에서 뒤진다. 1·2위 결정도 내일 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며 "두 팀 다 3점이 필요하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국-에닝요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이 감독대행은 "(2차전은) 원정경기였고, 부상선수도 있었다. 이동국이 자기 포지션에 있지 않았다"며 "내일은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초반 탐색전을 거쳐 치열한 득점 경쟁이 시작될 것도 예상했다. 이 감독대행은 "에닝요도 그렇지만 드로겟의 컨디션도 중요하다. 역습 대비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둘로 둘지, 하나로 둘지 내일 봐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수비수 조성환은 퇴장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하고, 심우연은 몸상태가 좋지 않다. 때문에 이 감독대행은 "김상식과 함께 심우연을 중앙수비에 위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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