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한달 간 100건..우린 행사 전문"(인터뷰①)

  • 등록 2010-07-16 오전 9:22:09

    수정 2010-07-16 오전 9:45:26

▲ LPG(왼쪽부터 은별 유미 세미 수연 가연)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TV에 얼굴을 비치지 않는다고 활동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자타 공인 행사 전문 가수 LPG가 대표적인 예다.

LPG는 최근 인터뷰에서 "바쁠 때 한 달에 100여 차례 무대에 선다. 정말 바빴을 때에는 그보다 더 많이 노래했던 적도 있다"며 행사 전문 가수의 위용을 자랑(?)했다.

◇행사 전문 "바쁘다 바빠"..공연 중 감전사고로 놀라기도

"땅끝마을 등 전국 방방곡곡 안 다닌 곳이 없어요. 이제는 휴게소가 집처럼 편하고 어느 휴게소 음식이 맛있고 어느 휴게소 화장실이 좋은지 훤히 꿰고 있어요."(세미)

그렇다 보니 행사 관련 에피소드도 책 한 권 분량이 나올 만큼 다양하다. 무선마이크가 사람 수만큼 준비되지 않아 곤란했던 적도 있고 뜻밖의 환대에 콘서트에 견줄 만큼 1시간 넘도록 공연을 했던 일도 있었다.

특히 멤버 가연은 노후한 장비 탓에 경미한 감전 사고도 겪었다. 그녀는 감전 경험은 처음이어서 많이 놀랐지만 다행히 몸에 탈은 없었다며 오히려 "그때 일로 똘똘해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들은 "어디든 불러 달라"며 "LPG를 원하는 무대, LPG를 원하는 관객들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고 열정을 나타냈다.

◇1년 만에 `사랑의 초인종`으로 컴백..섹시미 전면 부각

최근 LPG는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바쁘게 활동 중이다. 신곡은 `사랑의 초인종`이라는 조영수 작곡가의 작품으로 이 노래를 준비하면서 멤버(은별)를 교체하고 섹시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평균키 170cm 이상, 모델 출신 멤버도 속해 있는 만큼 LPG는 탁월한 몸매를 과시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랑의 초인종`은 댄스와 세미 트로트,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는데 특히 세미 트로트 버전에 대한 대중의 호감이 훨씬 높다. LPG는 이번 곡을 통해 대중들과 더욱 가까워지겠다는 각오다.

또 이들은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LPG는 오는 7월 15일과 16일 중국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8월에는 한중가요제에 초대 받아 많은 유명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사랑의 초인종`으로 대중들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또 중국 활동을 통해 한국의 트로트를 해외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해요. `사랑의 초인종` 통화연결음, 벨소리로 많이 설정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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