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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이 활약 중인 로드FC측은 오는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RIZIN FIGHTING WORLD GP 2016에서 명현만이 크로캅과 싸우게 됐다고 밝혔다.
명현만은 지난 XIAOMI ROAD FC 030에서 펼쳐진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에서 마이티 모에게 패했다. 고배를 마신 후 4개월 만에 경기에 출전한다.
크로캅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격투기 최강자. 일본 종합격투기 황금시대를 이은 K-1과 프라이드를 모두 호령했고 UFC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명성이나 체격조건, 기량 면에서 모두 명현만보다 훨씬 앞선다.
로드FC 관계자는 “명현만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RIZIN과 협의해 출전을 수락했다. 크로캅의 상대로 명현만이 낙점됐다 것은 ROAD FC 선수들의 경쟁력과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고 설명했다.
RIZIN측은 “명현만이 일본의 헤비급 입식 강자 쿠스노키 자이로를 경기 초반 압살하고 K-1 지역 그랑프리 챔피언 출신이기도 한 마이티 모와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출전 제안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직 선수로서 모든 걸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로드FC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절대 승리로 단체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명현만은 크로캅과의 대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같은 중량급 선수인 심건오와 김훈, 김대환도 자체적으로 캠프를 꾸려 명현만의 운동을 돕고 있다.
명현만은 오는 23일 김포 공항을 통해 크로캅과의 대결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