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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5인조 걸그룹 걸스데이가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팬들에게 선물을 내놓았다. 2일 발매한 4번째 싱글 ‘걸스데이 파티#4-너, 한눈 팔지마!`가 그것이다.
걸스데이는 지난 3월 발표한 ‘걸스데이 파티#3-반짝반짝’에 이어 7월 첫 미니앨범 ‘에브리데이’(Everyday)를 발매하고 ‘한번만 안아줘’로 활동했다. 이후 불과 2개월도 안 돼 새로운 노래를 선보인 것은 걸스데이가 이르면 이달 말 일본에 진출, 국내 활동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데뷔 초부터 귀엽고 깜찍한 콘셉트로 일본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걸스데이는 ‘반짝반짝’과 ‘한번만 안아줘’가 한국에서 연이어 히트하며 일본의 기획사 3곳으로부터 현지 활동에 대한 계약금만 2억엔(약 28억원) 이상을 제시받아 협상을 마무리 중이다. 지난해 7월 데뷔해 1년 2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번 추석은 걸스데이 멤버들에게 ‘금의환향’의 시기이자 새로운 도전을 앞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하면 국내 복귀는 빨라야 연말이 된다. 그 공백기를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미리 선물한 노래가 ‘너, 한눈 팔지마!’다. 걸스데이는 이 노래를 음원으로만 발표하고 일본 진출 준비를 위해 방송, 무대 활동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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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는 매력이 많거든요. 저희 팬들은 그러지 않을 거예요.”
사실 데뷔 초기 가창력 논란을 지난해 10월 발표한 ‘걸스데이 파티#2-잘해줘봐야’로 뒤엎고 멤버 2명이 교체돼 유라와 혜리가 새로 투입되는 등 그동안 거쳐 온 과정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앞만 달려왔다. 맏언니 소진은 “멤버들이 바뀌었을 때 혼란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 일어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노래에 매진했죠”라고 말했다.
멤버 민아는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죽도록 힘든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무대에 올라가는 게 즐거워 힘든 걸 몰랐죠”라고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이어 “일본 진출이 내심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돼요”라며 “아직은 일본에서 우리를 관찰하는 정도겠지만 밝고 명랑한 무대로 우리를 좋아하게 만들 거예요”라고 자신했다.
(사진=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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