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진미령과 헤어진 지 오래" 이혼설 인정

  • 등록 2011-05-17 오전 9:00:12

    수정 2011-05-17 오전 9:00:12

▲ MBC `놀러와`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이 세간에 떠돌던 진미령과의 이혼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전유성은 16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이것만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없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1위로 `아내`를 꼽았다.

전유성은 “진미령과 어떻게 됐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사실은 헤어졌다"며 "방송에만 안 나왔을 뿐 오래전부터 같이 안 산다"고 밝혔다.

그는 진미령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솔직히 제가 단란한 가정을 이루기에는 자격이 없는 사람인 것 같다"며 "들어오는 수입도 꾸준하지 않고 가정적이지도 못했고 많은 면에서 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후배 개그맨 김학래는 "두 분 모두 굉장히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워했고, 전유성은 "얘기하면 안되는 게 있는데 사실은 잘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고 씁쓸해하면서도 "다 내가 둔해서 그렇다"고 자책했다.

또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느냐"는 후배 개그맨 김학래의 질문에도 그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불가능할 것 같다.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놀러와`는 `인물열전`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전유성과 그에게 은혜를 입었다는 김학래, 이봉원, 김대범, 안상태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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