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2편 베니스영화제行…경쟁·비경쟁 입성 실패

  • 등록 2010-07-30 오전 8:54:25

    수정 2010-07-30 오전 8:54:25

▲ 홍상수 감독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홍상수 감독의 신작 '옥희의 영화'와 김곡ㆍ김선 감독의 '방독피'가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Orrizzonti) 부문에 초청받았다.

29일 베니스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개막작 '검은 백조'(Black Swan,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과 폐막작 '템페스트'(The Tempest, 감독 헬렌 미렌)을 비롯한 올해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 중 공식 부문 중 하나인 '오리종티' 부문에는 '옥희의 영화'와 '방독피'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오리종티 부문은 새로운 시도에 기여한 영화를 선정하는 부문으로 2007년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가 이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그러나 경쟁·비경쟁 부문 등 주요 부문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영화는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5년째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입성에 실패했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썸웨어'(Somewhere) 트란 안 홍 감독의 '노르웨이의 숲'(Norwegian Wood) 빈센트 갈로 감독의 '물로 쓴 약속'(Promise written in Water) 등이 진출했다.

한편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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