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5' 다문화가정 등장…"아들은 7개월, 친동생 18개월"

  • 등록 2024-09-25 오전 7:00:56

    수정 2024-09-25 오전 7:00:56

(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청소년 엄마’ 이남희가 늦둥이 동생을 두고 친정엄마와 갈등을 벌인다.

25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4회에서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 엄마 이남희가 출연한다.

7개월 된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 이남희는 생후 18개월 된 여동생을 두고 친정엄마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날 이남희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 어린 시절부터 힘들었고,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자 19세에 독립했다”고 전한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12세 연상의 남자와 교제해 임신했지만 남자친구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했다. 또한 일도 안하고 집에서 놀다가 돈을 빌린 뒤 집을 나가버렸다”며 20세에 엄마가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일상이 담긴 영상 속 이남희는 살림은 물론 7개월 아들 육아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으로 세 MC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이때 베트남인인 친정엄마가 찾아온다.

44세 친정엄마는 18개월 된 딸을 태연하게 이남희에게 맡기더니 안방에 들어가 휴대폰만 들여다본다. 이남희는 아들과 동생을 동시에 돌보던 중 친정엄마에게 “지금 휴대폰 하는 게 중요하냐? (동생) 아침밥은 먹인 거냐?”라고 묻는다. 이에 친정엄마는 “빵 먹였다”라고 태연하게 답하고 이남희는 “18개월 아이에게 빵을 먹이는 게 말이 되냐”며 답답해 한다.

이에 친정엄마는 늦둥이 딸에게 과자와 젤리 등을 먹이며 “잘 크고 있는데 왜 잔소리를 하냐”라고 화를 낸다. 이남희는 “난 이미 다 커서 끝났다고 하더라도 여동생은 이제 시작인데 계속 이렇게 키우면 어떡하나”라며 “(동생이) 한국에서 자랄 건데, 남들보다 많이 뒤쳐져서 나보다 더 큰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이라는 속내를 드러낸다.

이런 가운데 친정엄마는 “약속이 있다”면서 급히 자리를 뜬다. 이후 친정엄마는 의외의 곳에서 발견되고, 친정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속상한 마음에 한숨을 내쉰다. 또 서장훈은 “(이)남희 씨가 엄마한테 잘 해드려야 한다. 어머니 인생이 얼마나 안타깝냐”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끈다.

‘고딩엄빠5’는 2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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