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팬클럽인 재영타임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과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식빵언니 김연경의 KBS 해설 반대! 온 국민이 보는 아시안게임에서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김연경에게 해설이 아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먼저 요구한다” 등의 문구를 담은 트럭으로 시위를 벌였다.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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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들은 “많은 사람이 이에 대한 관심과 함께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며 “오늘의 트럭 시위는 사회정의뿐 아니라 재영 선수의 명예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어 비대위에서 추진하였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난 2021년까지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에서 뛰었다. 그러던 중 이들 자매는 학폭 논란으로 2021년 흥국생명 팀에서 퇴출당했고, 두 사람은 같은해 10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
이 밖에도 이다영은 ‘직장 내 성폭행 예방·대응 매뉴얼’ 이미지를 올리며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 신고한 내역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지난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