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남녀' 조이, 무속인이었다…"조상신 모셔"

  • 등록 2022-09-21 오전 7:30:02

    수정 2022-09-21 오전 7:30:02

‘비밀남녀’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비밀남녀’ 조이의 비밀이 무속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0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 KBS Joy 연애 리얼리티 ‘비밀남녀’ 9회에서는 무작위로 공개된 비밀로 인해 서로를 의심하는 청춘남녀 에런, 데이빗, 미켈, 브래드, 조이, 라미, 존, 썸머, 티나, 헤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이, 티나의 데이트 신청을 동시에 받은 브래드는 오전에 조이와 공방 데이트를, 오후에 티나와 맛집 데이트를 즐겼다. 먼저 공방 데이트를 하게 된 브래드, 조이는 도마 제작에 집중하느라 대화를 이어가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MC 폴킴이 “조이가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아쉬운 데이트였다”라고 평했을 정도였다.

이어진 브래드, 티나의 맛집 데이트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그동안 브래드에게 호감을 품어왔던 티나는 “네가 날 뽑을 줄 몰랐다”라며 호기심을 보이는 브래드에게 “약간 굳이? 이미 짝이 다 있는 것 같아서”라고 답해 4MC 장도연, 민경훈, 지연, 폴킴의 탄식을 이끌어냈다. 특히 민경훈은 “내가 브래드 입장이었어도 어처구니가 없었을 것”이라며 과거의 상처에 갇혀 있는 티나를 안타까워했다.

이처럼 각자의 데이트를 마치고 비밀산장에 도착한 청춘남녀들. 이때 새로운 편지가 도착했고, “오늘부터 진실의 상자가 열린다. 진실의 상자 안에는 여러분의 비밀이 들어있다. 10개의 비밀 중 단 하나만 열어볼 수 있다”라는 내용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나선 데이빗이 ‘무속인’이 담긴 비밀을 오픈해 청춘남녀들을 경악케 했다. “누구지?”, “역대급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낸 청춘남녀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중에서도 에런이 놀란 표정을 지어 시선을 모았다. 앞서 조이의 비밀 상자를 열람한 그는 ‘GOOD’이라는 힌트가 ‘무속인’을 의미함을 알아챘기 때문.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들킬까 봐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고 운을 뗀 조이는 “조상신을 모신다. 저희 가족 중 세 분이 무속인인데, 전 6개월 정도 된 아기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이는 조상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으며, “일반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자기 속마음을 꿰뚫어볼까 봐 저를 무서워한다. 하지만 제가 신은 아니지 않나. ‘같은 사람이다’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비밀남녀’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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