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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서 시청자들이 지적했던 숙소 위생 논란에 대해서도 “이번엔 청소도 룰에 넣었고 여러가지 신경을 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1, 2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3까지 제작됐다.
시즌1, 2의 이진주 PD가 JTBC로 이적하며 김인하 PD가 새롭게 합류해 시즌3를 꾸렸다. 김 PD는 “X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포맷”이라며 “인터뷰 진행을 많이 하려고 했다”고 시즌3에 노력을 기울인 것을 꼽았다.
또한 “결과적으로는 이 멤버들이 잘 어울릴 수 있을지도 생각했다”며 “X의 서사도 중요하지만 새 짝을 찾는 것도 중요한데 그들이 어울릴만한 사람인지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특히 “다양한 커플을 넣으려고 노력을 했다”며 “한가지 사연이나 입장만 있다면 모든 커플의 서사가 밋밋할 수 있어서 다양한 스타일의 커플을 넣으려고 했다. 어느 커플에 가장 공감을 할지 저도 궁금하고 그래서 오픈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환승연애’ 제작진은 인스타그램의 메시지도 셀 수 없이 보냈다. 김 PD는 “DM을 한 3만회 정도 보냈다. 다들 받았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많이 보냈다”며 “길거리 캐스팅을 하려고 축제나 핫플레이스에 가서 명함을 주기도 했다. 신기한 게 그렇게 명함을 받은 분 중에서 DM을 받은 분들도 많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김 PD는 요즘 세대의 달라진 연애 패턴도 느꼈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장기 커플이 드물더라”며 “시대가 바뀌었다고 느낀 것이 오래 안 만나고 짧게 만난다. 연애 흐름이 바뀌었다는 걸 느꼈는데, 짧게 만났다고 해서 농도가 옅은 것은 아니더라”고 말했다.
김 PD는 ‘시즌3가 시즌1, 2를 넘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 압박감을 저만 느낀 것도 아니었다”며 “정말 애정을 가지고 만들었고 잘 나왔다”고 귀띔했다.
한편 ‘환승연애3’는 오는 29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