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밝히며 ‘쌍방고백’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김승호, 제작 화앤담픽쳐스) 9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 최고 13.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6%, 최고 11.9%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극중 나희도(김태리 분)는 백이진(남주혁 분)을 인절미라고 확신한 채 “니가 그랬지. 우린 어떻게든 결국 만날 사이라고”라며 신기했지만 백이진이 우연이라며 거듭 부인하자, 창피해하면서 뒤돌아 뛰어갔다.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고백한 순간을 떠올리며 이불킥을 해댔고 백이진과 마주치기만 하면 피해 다녀 백이진을 화나게 했다.
이어 나희도는 백이진과의 관계에 대해 “정의할 말이 없어. 지인, 친구, 연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그런 구분들 중엔 속하는 게 없어”라면서 정의를 새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나희도가 가위, 구름, 무지개 등을 나열하자 백이진은 “난 무지개가 좋네”라며 “나를 몇 번이고 일으킨 사람이야. 책임감을 가져”라고 앞으로 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나희도는 돌아가려는 백이진의 팔을 붙잡은 채 “네 답은 뭐냐고”라고 물었고 백이진은 “무지개는 아니야”라는 답을 한 뒤 여러 감정이 뒤섞인 눈빛을 드리웠다. 이내 나희도의 팔을 떼고 나희도의 손목을 꼭 잡은 백이진이 “나희도”라고 이름을 부르는 순간 나희도가 떨리는 눈빛으로 백이진을 바라봤지만, 나희도의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이 등장하면서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때 큰 무지개를 발견한 나희도는 차를 세웠고 무지개에 기뻐하는 나희도와 달리 백이진은 나희도의 발목이 괜찮은지만 걱정했다. 나희도의 재촉에 결국 무지개를 보며 편안해진 백이진은 “넌 항상 나를 좋은 곳으로 이끄는 재주가 있네”라며 아시안게임 때 심판 인터뷰를 따러 간 사연을 꺼내고는 “넌 항상 날 옳은 곳으로 좋은 곳으로 이끌어”라고 전했다. 그게 자신이 생각한 관계정의인 무지개라고 미소를 짓던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답을 내놓으라고 말했고, 이에 백이진은 “사랑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라는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놀란 나희도와 그런 나희도를 따스하게 바라보는 백이진이 담기면서 두근거리는 설렘을 선사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0회는 13일(오늘)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