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중 |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새 앨범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한국적인 색깔을 입히는 것이었다.
2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김현중 미니앨범(EP)3집 ‘라운드3’ 간담회가 펼쳐졌다. 라운드 3은 이종격투기의 마지막 경기를 뜻하는 것으로 마음만은 마지막 앨범인 것처럼 준비했다는 게 김현중의 얘기다.
이번 앨범에 대해 김현중은 “한국적인 콘셉트로 접근했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진정한 K팝은 어떤 음악인지 생각해봤고, 그나마 이렇게 자신이 한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때 음악에 한국적인 미를 넣으면 좋을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18일 선공개된 ‘언브레이커블’이 김현중의 말한 예다. 이 곡은 힙합을 기반으로 한 곡이지만 민요에서나 많이 들을 법한 ‘얼씨구 절씨구’ 가사나 꾕과리 등 전통 악기의 활용이 한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현중의 가수 컴백은 2년 만이다. 지난 2년은 해외 공연으로 무대 경험을 쌓는데 주력한 시간이었다. 김현중은 “오랜만에 컴백이라 팬들이 기다려줄지 부담감도 없지 않았지만 순차적으로 공개된 티저 영상, 뮤직비디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공연을 많이 하면서 무대에서 여유를 많이 배웠고 또 댄스보다 다른 장르의 음악을 많이 시도했다. 그런 경험들이 이번 앨범을 내는데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현중 미니앨범 3집의 전곡 음원이 공개됐다. 김현중은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앨범은 오는 29일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