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학교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 마지막 회에서는 세찬(최다니엘 분)이 결국 아이들을 떠날 뜻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세찬은 인재(장나라 분)에게 “말썽이 많은 아이였다. 툭하면 싸우고 결석하고 가출하고. 아버지가 교도소 간 뒤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서 날 찾아왔던 건데 내가 나중에 보자고 했다”며 과거 자신을 학교에서 떠나게 했던 첫 제자에 대해 말했다.
이후 세찬은 아버지로부터 심한 폭력을 당한 정호(곽정욱 분)에 대해 “보호 기관 소개시켜줄 수 있지만 소용없을 거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감당해야 하는 거다”라며 아이들에게서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고 이에 인재는 “진짜로 놓으신 거냐. 근데 놓친 거는 아프고 놓은 거는 괜찮냐”며 속상해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