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월드 일렉트로니카 카니발`(이하 WEC)이 오는 8월10일부터 3일간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50여 팀이 참여해 일렉트로닉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쟁쟁한 스타들이 최근 발표된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이름은 베니 베나시(Benny Benassi)와 디제이 섀도우(DJ Shadow)다.
미국 턴테이블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디제이 섀도우는 인스트루멘탈 힙합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여러 앨범의 사운드 샘플을 섞어 완벽히 다른 음악으로 만들어낸 획기적인 시도로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과 한국의 실력파 아티스트들도 WEC에 참여한다. 3개의 텐테이블을 동시에 다루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디스크자키 다이시 댄스(Daishi Dance)가 대표 주자다. 그는 한국 걸그룹 애프터스쿨과 레인보우에게 곡을 주기도 했다. 스튜디오 아파트먼트(Studio Apartment)와 덱스피스톨즈(Dexpistols) 역시 WEC 출연을 확정했다. 더블 스트라이크, 디제이 지은, 디제이 스완, 자미오 등 국내 아티스트들도 이들 못지않은 채비를 하고 있다.
WEC 관계자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서 즐거움과 재미, 감동과 열정을 모티브로 신세대들의 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아시아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