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아" 방탄소년단, '버터'로 빌보드 핫100 7주 연속 1위 [종합]

  • 등록 2021-07-13 오전 6:18:54

    수정 2021-07-13 오후 9:20:17

(사진=이데일리DB)
(사진=빌보드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Butter)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핫100 최신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핫100은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와 스트리밍 실적·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한 주 동안의 최고 인기곡을 가리는 차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21일 발매한 ‘버터’로 7주 연속 핫100 정상 자리를 지켰다. ‘버터’는 발매 첫 주 핫100에 1위로 진입한 뒤 줄곧 정상 자리를 유지 중이다.

‘버터’는 지난해 8월 발표 후 3주간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넘어 방탄소년단의 최장 기간 핫100 1위곡으로 등극한 뒤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핫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54곡뿐이다. ‘버터’는 그중 7주 연속 정상을 지킨 8번째 곡이 됐다. 그룹의 곡으로는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맨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랫동안 정상 자리를 유지 중이다.

올해 발표된 곡 중 최장 기간인 8주 연속으로 1위에 오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의 기록을 바짝 따라붙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의 발매 7주차(2~8일)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 감소한 수준인 1080만회로 집계됐다. 다운로드 횟수는 10만8800건으로 전주보다 29% 떨어졌으나 여전히 경쟁곡들을 크게 앞섰다. 핫100 2위를 차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 보다 판매량이 13배 이상 많았다.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전주보다 6% 증가해 2910만명에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은 핫100 최신 차트 발표 이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정말 믿기지 않는 7주 연속 1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버터’뿐 아니라 지난 9일 발표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도 차주 핫100 1위를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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