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이별통보…박수홍, '악플' 피해 호소

  • 등록 2020-12-05 오전 9:50:00

    수정 2020-12-05 오전 9:50:00

박수홍(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손헌수가 방송에 출연해 선배 개그맨 윤정수, 박수홍과 당분간 인연을 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박수홍이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박수홍은 4일 자신의 반려묘 ‘다홍이’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내 개인 계정 인터넷엔 온갖 루머와 말도안되는 글, 욕들이 난무해 보기가 불편할 정도”라고 했다.

덧붙여 그는 “비록 내가 반백살이 되어서 장가도 못가고 바보처럼 사는 것 같지만 사람은 다 사연이 있고 속사정이 있는 법”이라며 “나의 진짜 이야기, 진정한 사실들을 한 번도 알리고 밝힌 적이 없다. 그러니 그저 만들어진 방송 대본보고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으면”이라고 했다.

(사진=채널A)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윤정수와 손헌수가 눈맞춤 상대로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손헌수가 기사를 통해 자신은 물론 박수홍과 연락을 끊었다고 밝힌 뒤 실제로 약 2개월간 연락이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손헌수는 박수홍, 윤정수와 인연을 끊겠다고 결심한 이유에 대해 “한 분은 51세(박수홍), 한 분은 내일 모레면 50세(윤정수)다. 그분들과 20년 동안 지내다 보니 내가 나이먹었다는 걸 모르고 살았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 박수홍 선배가 술을 드시고 ‘너희들하고 실버타운에서 오손도손 살거야’라고 이야기하더라. 농담이 아니고 진짜구나 싶어 섬뜩했고 그때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3명 모두) 결혼할 시기가 많이 늦었다. 하루빨리 각자의 삶을 살고, 연애를 하고, 가정을 꾸리는 게 급선무다. 그렇게 살다가 다시 볼 때 보더라도 저희는 지금은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후 윤정수는 손헌수에게 “너의 시간을 잘 보내고 내 생일인 내년 2월에 아무렇지 않게 나타나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손헌수는 끝내 윤정수의 제안을 거절하고 스튜디오를 떠났다.

윤정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헌수 생일이 3월이다. 그때 다시 나타났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설득을 잘하는 박수홍 씨가 따로 헌수와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방송이 끝난 뒤 네티즌들은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방송에 출연해 관심을 얻기 위한 설정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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