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광' 강남 "이상화, 새벽 4시 일어나 청소" 토로

  • 등록 2024-09-04 오전 8:18:25

    수정 2024-09-04 오전 8:18:25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청소광’ 브라이언의 감탄을 이끈 강남, 이상화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이하 ‘청소광’)에선 브라이언과 뱀뱀이 ‘칭찬의 집’ 특집을 맞이해 강남과 빽가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먼저 ‘국가대표 청소광’ 이상화, 강남 부부의 집을 찾았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깔끔한 현관부터 감탄한 브라이언은 질서 정연하게 정리된 집을 보며 “이 집은 물건이 많아도 깨끗한 게 느껴진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지는 토크에서 이 집의 비밀이 밝혀졌다. 이상화가 철저히 집을 청소하는 반면, 강남은 리모컨 줄 맞추기조차 귀찮아하는 ‘청소꽝’이었던 것이다. 또한 강남은 “아내가 새벽 4시부터 기상해 청소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카펫을 브러쉬로 다 닦고 말린다. 너무 심하다”라며 투덜거리는 강남에 브라이언은 “그게 정상이고 네가 이상한 거야”라며 이상화의 편을 들었다.

본격적인 집 구경이 시작되자 강남의 ‘청소꽝’ 면모는 더욱 빛을 발했다. “물티슈로 먼지 청소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로 청소광들의 공분을 산 데 이어, 카펫용 청소 솔과 화장실 청소 솔을 구별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정점을 찍었다.

(사진=MBC)
이에 브라이언은 “힐링하러 왔는데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분노했지만, 뱀뱀은 그런 강남과 브라이언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며 “은근히 힐링이 되긴 한다”라고 고백해 브라이언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두 번째로 도착한 집은 브라이언도 인정하는 청소력의 주인공인 빽가의 집이었다. 과거 빽가는 ‘청소광 브라이언’ 유튜브에 출연해 브라이언보다 많은 청소기 수를 자랑한 바 있어 ‘청소왕’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청소왕’ 빽가의 집은 입장부터 쉽지 않았다. 먼저 걸레가 달린 청소 실내화를 신고 손까지 씻고 나서야 비로소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칭찬의 집’ 특집에 어울리는 인물의 등장에 브라이언은 “제발 스트레스 좀 풀어달라”라며 간절하게 부탁했고, 빽가는 이에 화답하듯 최신 청소 장비와 종류별로 구비된 섬유 유연제를 보여주며 ‘청소왕’다운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브라이언과 뱀뱀은 빽가의 작업실과 드레스룸 곳곳에 숨어 있는 먼지를 찾아낸 뒤 경악했다. 브라이언은 그런 빽가의 실체를 확인한 후 “청소광, 청소왕으로 부르기는 좀 그렇고, 청소 초보자 정도”라며 일침을 가했다.

청소광들의 압박 수사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냉장고 검사로 이어졌다. 냉장고에서는 소비기한을 2년이나 넘긴 제품이 발견되었다. 이를 발견한 강남은 “깨끗하면 뭐 해, 2년이나 지났어!”라며 쾌재를 부르는 리액션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청소광’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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