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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달러) 마지막 날 LIV 골프 소속의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한 조에서 경기한다.
매킬로이는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뒤 발표된 3라운드 조편성 결과 비스베르거 그리고 댄 브래드버리(잉글랜드)와 한 조에 편성됐다.
그동안 LIV 골프에 대립각을 세워온 매킬로이로선 비스베르거와의 동반 경기가 그다지 달갑진 않다. 더욱이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LIV 소속의 패트릭 리드(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리드가 연습장에서 먼저 인사했지만, 차갑게 반응했다.
DP월드투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출전을 금지한 PGA 투어와 달리 LIV 골프 선수에게도 출전 기회를 줬다. 리드와 비스베르거 외에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 LIV 골프 소속 선수가 출전했다.